News Letter. 1月 ◆ 무형유산 Reply
◆ 무형유산 Story
설과 대보름·추석 등 5개 대표 명절, ‘국가무형유산’ 지정
◆ 프롬히어 Issue
프롬히어 기획전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 전시
프롬히어 비전 워크숍
◆ 프롬히어 Interview
한국 전통우산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브랜드 ‘비꽃’
1 우산장 윤규상 보유자
2 우산장 윤성호 이수자
◆ SSUL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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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Reply
매달 프롬히어 뉴스레터에는 소중한 리뷰가 도착합니다. 여러분의 리뷰는 저희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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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 관심은 많았는데 항상 날을 놓쳐서 가보질 못했거든요.. 이번엔 프롬히어 덕분에 미리 전시회 일정을 알 수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전시회도 볼거리가 많아서 유익했어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많은 정보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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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익명의 구독자님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메시지입니다. 매일 전시회 일정을 놓치시다 이번엔 프롬히어 덕분에 미리 일정을 고지받아 관람하셨다고 하니 너무 뿌듯하네요! 더 풍부한 소식 들고올게요 앞으로도 프롬히어 뉴스레터와 계속 쭉-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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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 Story
설과 대보름·추석 등 5개 대표 명절, ‘국가무형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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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달의 에디터 '가니'입니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5개 명절인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가 신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전통 예능이나 지식이 아닌 명절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른 결정으로, 문화재청은 “가족과 마을·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산이 전승돼 오며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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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히어 Issue
이달의 소식을 전합니다. 프롬히어는 매일 일상의 무형유산을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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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히어 기획전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 전시 (12/20~12/31)
일년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달,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롬히어 기획전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 전시가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 갤러리 2 전시장에서 우산장, 선자장, 조명디자이너가 모여 오래된 것들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계절적 공예품이 빛을 만나 일상을 채워가며 헤리티지로 나아가는 과정과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었습니다. 빛과 바람을 머금은 공간에서, 많은분들과 함께 무형유산에 관한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공간을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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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의 마지막인 12월 22일, 프롬히어는 비전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처음 모여서 어색하게 느껴지던 마음들이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향해야 할 비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은 공동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더욱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히 비전을 설정하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어 주신 프롬히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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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히어 Interview
프롬히어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匠人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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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한국 전통우산을 세상에 알리는 유일한 브랜드 ‘비꽃’의 전북무형문화재 윤규상 보유자와 윤성호 이수자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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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형문화재 우산장 보유자 윤규상
한국 우산 역사의 산증인
윤규상의 고향은 전북 완주군 용진면이다. 그는 10살에 상삼리 농촌 마을에서 자랐다. 상삼리에서 소양천을 건너면 바로 지우산 마을인 장재마을이었고, 17살 무렵(1958년)부터 우산 일을 시작하였다. 1965년, 윤규상은 우산공장을 차렸다. 지우산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팔려나갔다. 5년 정도 지나니 본격적인 공장들도 생겼다. 그러다 비닐이 수입되고, 지우산이 아닌 비닐우산을 주로 생산하였다. 1980년대 후반까지 우산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점차 우산으로 생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졌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량생산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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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형문화재 우산장 이수자 윤성호
일상에 지우산이 함께하길
그의 기억 속 아버지는 발명가였다. 아버지는 17살이 되던 1957년부터 지우산을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비닐우산도 만들고, 1980년대에는 대나무로 뜨개질바늘을 생산하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우산을 본격적으로 복원하면서 2011년에 무형문화재가 되었다. 그 과정을 옆에서 모두 지켜본 윤성호는 ‘아버지는 꾸준히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학교는 공과대학에 들어갔다. ‘무조건 공대를 가라’는 형의 말을 따랐다. 졸업 후 바로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고 9년을 근무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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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3년 처음이자 마지막 휴가를 위해 첫 대만 여행을 갔습니다. 대만은 참으로 오묘한 곳이었어요. 중국 5스푼, 일본 4스푼, 한국 1스푼이 더한 곳이라 할까요? 특히 ‘명동’같은 타이베이 중심지에 있어서, 더욱 대만다움을 느끼기 어려웠우면서도, 대만의 정체성이 뭘까를 생각했습니다.
16세기까지 대만은 원주민들의 아름다운 섬(Formosa Island)이었다가 네덜란드 식민지를 겪었습니다. 명나라 정성공이 대만을 ‘정씨왕국’으로 정복하면서 한족이 대거 들어왔다가, 일제 식민기 50년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정씨왕국 때 들어온 한족을 ‘본성인’, 일제 식민기 이후 들어온 한족을 ‘외성인’이라고 한다더라고요. 2%의 원주민과 84%의 본성인, 14%의 외성인으로 구성된 게 현재 대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만인의 정체성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요. 특히 중국이 계속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고 강하게 주장하니,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 라는 질문이 계속 되는 거죠.
‘나는 어느 나라 사람인가’를 계속 질문하는 나라라니. 조금 생경했습니다. 과거, 한국인은 모든 고등교육을 한국어로 배울 수 있어 부럽다는 한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과거, 고려인과 조선족이 가지는 이중의 정체성을 목도하고 전통문화에 관심이 생겼다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이 ‘정체성’이라는 근간의 단단함과 안정감을 곱씹게 됩니다.
여러분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나를 위해 사유하는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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